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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영화

'벌집의 아이들'

 


벌집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Bee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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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시미즈 히로시
출연
나츠키 아야코, 고쇼 쇼이치
정보
드라마 | 일본 | 86 분 | -

지난 토요일 보려든 영화는 시간을 맞추지 못해 놓치고  '시미즈 히로시' 감독의 이 영화 한편을 만났다.

촬영은 금한다길래 그냥 왔더니 한 장의 사진도 없어 아쉽다.

패전 후의 일본의 모습들을 마치 다큐를 찍듯 가감없는 모습으로 보여주었는데 그 동안 보든

  참혹한 모습들보다 아이들의 가련한 몰골들을 보자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어느 나라나 전쟁으로 가장 큰 고통을 당하는건 어린아이들이다.

끝나고 잠시 해설을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금지된 장난'과

 '자전거 도둑'이든가도 언급했는데  약속이나 한 듯 패전 3국에서 나온 세편의

영화가 모두 주목받았다고 한다.

전쟁 고아들끼리    부랑아 집단이  되어 비행을 저질러가며 참혹하게  생계를 이어가든 아이들이

  전쟁터에서 귀가했지만 갈곳이 없든  한 군인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자리인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고  전쟁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젊은 여성이 생계의 방법을 찾지 못하고 

 매춘녀가 되기 직전  주인공 남자와 아이들과의 정감으로 아슬아슬하게 구원받기 직전까지의

고뇌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지금도 곳곳에서 희생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아프고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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