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아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가끔 팬인 옆지기 동무해 주느라 함께 보다가 말다가 하는데
오늘은 혼자서 끝까지 다 봤다. 첫회를 딱 보면 승패가 보인다는 옆지기와 야구는 인생과 닮았기에
끝까지 해 봐야안다는 어느 분의 논리를 더 믿는 나와 설전을 벌린 적도 있었기에 오늘은 집중해서 봤다.
계속 찬스를 만들고도 점수와 연결시키지 못하는 삼성과 오랫만의 찬스를 점수로 연결시키는 넥센,
훨씬 많은 챤스를 점수와 연결시키지 못하고 더구나 8회말이든가 노아웃에 만루챤스를 그냥 놓치는
삼성이야말로 오늘은 정말 안되겠구나 했었다,
그런데 나의 예상을 깨고 삼성은 승리했다.
역시나 야구는 모른다는 게 정답인 모양이다. 강정호의 실책이라는 변수가 패배로 연결된것.
인생이란 길다면 긴 게임에 변수가 없을 리 없고 야구또한 때로는 지루하고 시간이 아깝기도
하지만 오늘은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다. 환호하는 이긴 팀이 좀 얄미웠다.
한 팀이 몇번째나 우승을 하는 건 좀 재미없다.가여운 강정호,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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