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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들.

쌍둥이들과 살아보기.

유행성 안질에 감염된 쌍둥이들과 처음 한식구로 살아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시현이 증세가 좋아져서 열흘만에 집에 가는 날에 이번에는 해린이가 감염되어 왔다. 

쌍둥이지만 전혀 닮지않았고 생김새도 남녀 구별이 분명한게 정말 신기하다.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마찬가지. 밥 먹을 땐 시현이가 잘 땐 해린이가 수월하다. 

 일주일 있는 동안 매일 놀이터에 데려갔다오고 밥을 챙겨먹였더니 해린이는 얼굴에 제법살이 올랐다.

 밖에 나가면  기분이 좋아서 '할머니 노래불러줄까?' 하면서 아는 노래를 몇개나 불러주었다.

힘들어도 내가 다 돌봐주면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겠고, 이 가여운 애들을 어쨌으면 좋을까.

일주일만에 아침에 데려갔더니 도우미아주머니가

 '아이구 해린이가 할머니집에 가드니 볼에 살이 통통하게 올랐네' 했다.


 놀이터에 기분좋은 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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