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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밀양 나들이.

 

40028

 한쪽 다리에  물에 들어갔다가 넘어진 상처가 보인다.아플텐데.

아이구 무거워..

 

 

 

오빠가  결혼할때 줄꺼예요.^^

 


어쩌다  걷기대회란 안내를 봤고 친구몇명이 호젓하고 공기좋은 조용한 시골맛을 기대하며 참가했다.

 시골길을 걷는 즐거움을 기대했건만  차도로 1시간을 걸어야하는 엄청 힘들고 따분한 도보였다.

똑 같은 도로변의 나무는 더욱 짜증을 유발했고 더 이상의 도보는 고통일뿐 의미가 없다는 결론으로 삼십분을 행군하고는 차로 도착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도 이탈할정도로 준비가 허술했지만
그런 불평은 얼른 내 버리고 즐기기로 했다.

 

사람들이 대거 빠져나가 버려  오히려 오붓했다.
메기 잡기를 해 보고 놓아줬으며 찰밥을  떡메치기로  찰떡을
만들어 특별한 콩으로 만들었다는 고물도

 듬뿍 묻혀 맘껏 먹고 조금씩 싸 가지고 올수도 있었다.
집에 있는 사람에게 맛보여주려는 생각으로.

이렇게 예스러운 방법으로 만들면 기계로 만든것과 비교도 안되는
우리 고유의 맛을 즐길수있다.

 

아마도 백화점이나  어린이를 위한 행사 장소에 가기는 경비가 부담스러웠을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과 제법 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비교적 맑고 깨끗한 주변환경에서 옛맛을 즐기는 아이들의 갖가지 모습들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이팝나무다.

 하얗고 탐스러웠다.

 

 

 

 

 

 

                

 

 

금방 만든 따끈한 대추인절미 한입그득 ... 

그 녀석 정말 귀엽다.

 무슨 맛일까? 맛보는 아이.

입이 짧아  식사량이 적은 아이는  아무래도 깨작거리며 먹고.

 

인절미 만드느라 분주한 엄마가  한입 넣어주어. 

부끄러운가봐^^ 수줍은 표정이 또 다른 매력.

 '좀 얻어와' 엄마의 심부름인가.

아이구 떡이  너무 크네.

 

 

숲속의 향연 .

 선녀들의 하강인가.

배부르게 잘 먹고. 구경도 잘한다.

 

 깽가리로  추임새도 넣어준다.

밀양댐의 그림같은 풍경.

 미

어느 새 매실이 익어간다.

매실 사러오라고  주인장이 친절을 배풀었다.

  

 슬슬 저물어가는 밀양댐 주변.

 

 

 

 

 아이들의 군것질꺼리 파는곳이 없어 다행이다.

 

대추살을 발라내어 채썰어  넣은 인절미는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다.

 오물오물 먹는 모습들이 귀여워 ...

 

 정말 맛있는 냉면 한그릇씩 챙기고

돌아오는길.

남의 운동화를 신고오는 사고를 냈다.

 

되돌아가기는 너무나 멀었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어이가 없네.

살다보니 별 짓을 다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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