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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부끄러운 일.

 다른데 두고  와 놓고는  엉뚱하게 식당의 종업원을 의심했다.

내 기억에 대해 아직도 그렇게 철석같이 믿다니, 내  생각과 말은 제각각으로 다른 것인가.

생각과 말은 분명 같은 곳에서  나왔는데 왜 다를까.

어느 쪽이 나의 본심인 것인가. 분명히 실수였다고 나는 사과했는데  과연 실수 였을까.

평소에 나는 확실하지 않으면 누군가를 의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타인에게도

 그렇게 말했었는데 오늘의 나는 어찌 된 노릇일까.

두 마음을 가진 이중인격적인 인간이란 말일까.

무섭기도 하고  부끄럽다.


                                               북구에서  만났든 이 아가씨의 자태에  반해 버렸었는데  인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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