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만나러 갔지만 꼭꼭 숨었든지 아니면 맥도의 연밭으로 가라는 계시였든지 초면인 아저씨의
친절과 배려로 맥도의 연밭으로 갔다. 무서워서 잔뜩 긴장한 내 귀에 대고 쉼 없이 가족이야기며
연밭을 만든 대통령의 이야기며 열심이든 아저씨는 나이를 꼬치꼬치 캐 묻더니 잔뜩 실망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꿍심이 좀 있었든가 본데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도 몰랐든지. ^ ^
엄청나게 넓은 연밭은 관리하기도 벅차서인지 풀과 꽃이 반반일 지경이었다.
마치 입술처럼 선명한 붉은 색이 뇌쇄적이다.
살짝 받아 준 잎의 후덕함에 기대어..
요리조리 돌면서 셔터를 눌러봤지만 신통치 않았다.
- 맥도의 연밭에서..15.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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