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의 슬픔과 고통이 거의 잊혀져 갈때가 아마도 아기의 첫돌무렵이 아닐까.
부부는 아기의 육아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부모에 대한 애틋함이 생겨나지만
한편으로는 자식에게 더욱 편향되어간다.
시원이 출생후부터 여태까지 고생하신 외할머니를 살짝 담았다.
감사하고 고맙다.
둘이 있는 모습 눈에 띄였다.
시원이아빠,엄마.
직장다니며 아이돌보느라 고생했다.
할매를 보더니 울어재껴서 호박죽을
입에 넣어주니 금방 씨익 웃어주었다.
무사히 돌을 맞으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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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
1아빠
2친할매;아무도 못하는걸 친할매가 엎드려놓았더니 싫다고 찡그렸다.
머리통이 납작궁인걸 어쩌노. 짖궂다고 하겠지.^^ 시원이의 양육을 누가 할것인가.
친할매의 의향을 먼저 물었지만 적성과 조건이 맞지 않았다.
해서 외할매로 낙점되었다.시원이에게 잘된일이지만
자주 볼수 없는 친할매는 때때로 심통이 난다.
그렇지만 참아야한다는거는 친할매도 알았다.
3.시원이첫;출산의 슬픔과 고통이 거의 잊혀져 갈때가 아마도 아기의 첫돌무렵이 아닐까.
부부는 아기의 육아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부모에 대한 애틋함이 생겨나지만
한편으로는 자식에게 더욱 편향되어간다.
시원이 출생후부터 여태까지 고생하신 외할머니를 살짝 담았다.
감사하고 고맙다.
둘이 있는 모습 눈에 띄였다.
시원이아빠,엄마.
직장다니며 아이돌보느라 고생했다.
친할매가 쳐다보니 울어재껴서 호박죽을
입에 넣어주니 금방 씨익 웃어주었다.
무사히 돌을 맞으니 감사하다.
15개월된;어디든지 올라가는거 좋아하는 15개월 된 시원이.
어찌나 빨리 뛰어다니는지 잡기가 힘들다.
아직 간신히 엄마 아빠만 할수있지만 눈치는 훤해서 애처럽다.
옥상에서 덜 익은 포도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손이 닿게 안아주니까 억지로 퍼런 알맹이 두개를 따
작은 손에 꼬옥 쥐더니 내려가자고 한다.
빼죽빼죽 소리나는 샌들 신고 간신히 내려가 '아빠'외마디로 소리질러놓고
손에다 꾹 쥐어주는게 아닌가.
하미,하비;개구장이 티가 졸졸 흐른다.
이마엔 멍자국 눈밑엔 눈물자국.
일주일에 일박 이일 겨우 만나는 부모가 얼마나 아쉬우랴
이미 엄마 아빠 좋은 줄 알아버렸는데 말이다.
양육을 맡고 계신 외조부모님들에겐 당연히 기쁨조일것이지만
한달에 한번 만나는 할배 할매는 사실 난감한 사람들이겠지.
혈연이란 사실만 가지고 안아보고 재롱도 보겠다고 어거지가 아닌가.
오늘은 어째 둘의 서운한 눈치를 알았는지 놀이터에서 '할미''할비'를 불러대며
안겨주기도 하니 눈가에 잔주름 마구 잡아가며 흥감해 했다.
얼른 미끄럼에 올려달라는 부탁이었지만.
통영서 작은 넘이 사온 신선한 생굴로 굴전, 물김 굴국, 생굴회무침이
간이 맞고 맛이 있어 금상첨화.
시원이만 오면 초보 할미는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배가 고픈지도 모른다.
사내아이라 아빠가 놀아주는 장난이 맘에 들던 가보다.
책, 시원이;눈먼 까마귀는 아빠를 주고 한국사 개론을 선택했다.
달력을 내려 달라고 조르고 숫자에 관심이 많다.
시옷도 못하면서.
일 이 암 아 오 유 치 파를 짚어가며 읽는다.
아직도 몇마디 말밖에 못하면서.
집에 갈때는 좋아서 할비 빠빠이. 할미 빠빠이로 애교 보너스 주고 간다.
한번 와서 안겨주지도 않으면서 갈때는 뽀뽀도 한다.
얼른 즈그집에 가자는 수작이다.
꾀가 멀겋다.
할배랑;도너츠 감추어 두고 손주를 꼬시는 고단수 할배.
조손간의 제일 흐뭇한 시간
할매의짝;할매의 짝사랑 풍경이다.
'시원아 사랑해'
시원나쁜; '아빠 나와'하고 떼를 쓰는걸 간신히 달래서 데리고 들어왔더니 ..
조금 부드럽고 나긋하게 말하는 기술이 모자라는지도 모른다.
참을성 모자라는 할매가 급기야 아이교육을 잘못하고 있다고
아들부부를 나무라고 말았다.
인성교육이 필요한걸 모를 사람들도 아닐텐데.
웬만하면 입에 담지 않아야할 말이다.
시원이와 서창;엄마,아빠가 생각나 울고싶은 마음을 꾹 참는 모습인데..
에구 가여워라,안아주는것도 싫단다.
어린이 집에 데리러가니 할미를 보고 웃으며 나온다.
미열이 좀 있고 콧물이 찌르르 흐르는 건 순전히 엊그제 내가 실수로 목욕을 시킨 탓이다.
그때도 아직 감기약을 먹는 중이었는데 그만 순간적으로 깜빡했든 탓이다.
머리 감기기도 서툴러 울고불고 하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했으니..
요 녀석이 엄청난 떼쟁이에 생각이 멀건데 밥은 먹기 싫고 배는 고프고
군것질을 하고 싶으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울어댄다.
'아이스크림은 차기 때문에 안 되지?"해가면서.
건강이 나빠지신 시원이 외조모님 대신 불려갔는데 아마도 9월 한달은
왔다 갔다 하면서 내 볼일도 보고 해야할것같다.
10중순쯤 둘째가 태어날 상황이라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는데
시원이가 할매를 좋아하니 위로가 된다.
사진도 제법 찍을줄 알고 야구에도 관심이 있으며 무슨 일이든 무심히 보지 않는게
대화가 될 지경이다.
다만 너무 약해 보여서 걱정이다.
아침을 먹여서 유아원에 보내고 저녁에 데려오는게 내 일이다.
1책읽는아이
..시원이와부모
2.해린이2
3.쌍둥이6
4.쌍둥이들
5.시현이9
6.시현이돌잡이
7.삼남매18
9.삼남매12따돌리기
10.삼남매8 학교에서
11뽀로로보기
12.형제
13제일
14모래장난
15개구장이
16쌍둥이10정말로 신기하게도 겨우 돌이 지난 아기들이 남녀의 구별이 확연하다는 게 놀랍다.
우선 외모도 그렇고 피부색도 다르다. 막내는 뭐든 다 가지려 하는데도
해린이는 참을성있게 양보하고 있었다.
사내아이만 둘이 길러보면 어찌나 싸우든지 말도 다 못하는
데 쌍둥이들 끼리 양보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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