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대로...

아귀찜을 만들었다.


어제 시장엘 가니  금방 잡아온 싱싱한 아귀가  눈에 들어왔다.

음 오랫만에 찜을 만들어볼까.

 

아귀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홍고추를 적당량을 사왔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아들넘 생각해서  미리  콩나물 데치고  아귀도 슬쩍 삶아놓고.

 

그런데 중요한  감자가루나 찹쌀가루를 깜빡 . 휴우  내  건망증.

뒤쳐보니 가루라고는  튀김용 뿐이다.

 

에구 이일을.

비상사태다.

튀김가루의 성분을   한번 읽어보니  옥수수가루  찹쌀가루가 눈에 띈다.

할수없지. 양념소스를 만들었다.

 

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 

뻑뻑하다.  어쨌든 이리 저리 완성은 됐다만.

 

맛을 본 우리 남편 

 

' 여보 나는 이따가 밥묵을 란다.

오늘은 출근안하는 날이니..'

 

아들넘  아귀만 조금 먹고는  '바빠서요...'

그 튀김가루는 무슨 조미료를 그리 넣었는지  내가 맛을 봐도

느끼하다.

 

애써서  만들었는데  에휴  저걸 어쩌노.

언제나  아마츄어를 면할꼬.


'생각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멋쟁이 촬스의 선택.  (0) 2005.02.12
기분좋은 아침.  (0) 2005.02.07
설이 다가오네.  (0) 2005.02.04
원숭이도.  (0) 2005.02.03
웃는 강아지.  (0) 200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