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둘째의 하소연
은빛여울
2005. 3. 1. 09:34
오늘 아침 날씨 참 화창하네.
삼월의 첫날이라 ....
처음이란 언제나 설레이는 뭔가가 있다.
이 달엔 뭔가 좋은 일이
생길것도 같다만.
엊저녁 작은 넘과 한잔 하면서
마음을 슬슬 풀어놓았다.
옆지기 보다 아들넘하고 더 재미있다.
몇년전 한 아가씨를 딱지 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뭇소리 않고 넘어가드니
" 엄마 내가 참 많이 생각하고 고려해서
처음 집에 데리고 왔었는데
사실 참 섭섭하대요.
엄마까지 그럴줄은 몰랐어요.
다음 번에 만약 또 한번 그런 일이 있으면
어떤 이유로든 반대하지 마소.
내가 아이도 아니고 그럼 장가는 안갈꺼요."
'이거 협박이네.
그래 알았다.'
사실 나도 맘이 편치는 않았거든.
삼월엔
아들넘에게 연인이나 생겼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