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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하뉘
은빛여울
2006. 12. 9. 10:02
요새는 과메기 맛이 제철이라 묵을만 하지요. 생선구이가 최고라는 시울님.
뒤를 찍을라 카는데 슬쩍 돌아보노. 표푸이.
과메기를 정석대로 함 묵어보까...
새 신랑처럼 화사한 차림새.
넥타이와 셔츠의 칼라가 안주깜 구실 톡톡히 했슴.
엉칸 받혀주는 인물이라...
간만에 만난 나물이아우님과 표푸이 하늬 모두들
파장 무렵 약간은 피로한 모습의 멋쟁이 두 남자.
자칭 하단파라 명명하고 삼개월만에 해사랑에서 모임을 가졌다.
처음 참석하신 한드롱님이 총무자리에 파격적으로 승진(?)
모임이 더욱 기름이 반지르 할것같은 예감.
과메기와 생선구이와 생 미역.
모두 입에 딱 맞는 안주들.
모임후의 노래방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겠다.
맥주라고 마셨더니 누군가가
양주를 타 놓았든지
갈증이 계속되네.
간만에 상당히 마셨는데 뒤끝은 게운하다.
좋은 사람들과 유쾌한 만남인데 당연지사.
아직 아침도 안 묵고 우유만 한잔마셨다.
모두들 무사 귀환들 하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