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금강산후기.

은빛여울 2006. 12. 2. 09:51

 

 

  후두둑 떨어지는 비가  어깨를 
안마하듯 떨어지드니  삼십분쯤 지나자

서서히 개이기 시작했다. 

 

 구름이 잔뜩 끼었으나 햇볕은 안났기에
 한여름 더위도 온데간데 없었고  

 

 두시간 30분쯤의 산행이 끝나고  '에고 살았다'하고
평지에 발을 디디는데    햇볕이 쨍 났다.


바람이 등을 밀어주어  하산할때  힘든줄도 몰랐고
정말로 신비롭기까지한   저 안개속을  내가 걸었고

 

 내려왔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오늘도 생각나서 몇자 끄적대는 이유는  부산의  아름답든 자연은  물론이고

마산도  고성도  남해안  수려한 모든 항구들이 지방자치제로 인해 폐허로 변하고 있다.

원수같은 지방자치제를 누가 먼저  하자고 했을꼬.

 

모두들 관심도 시들해져가는건  포기했다는 의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