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여울
2004. 7. 5. 08:11
비를 맞고 서있는 고운 나리꽃을 울고있다고
표현하신 어떤 분의 테그를 얻어왔다.
그 분에게 오래전에 경솔하게 코멘트를 해서
나때문에 맘 상하게 했었다.
아직도 나는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
직선적이고 부드럽지 못한 내 못된 성격에 때론 누군가의
맘에 상처를 줬음을 요즈음에사 사죄하고 싶은 맘이다.
오늘 새벽 축구를 보느라고 일찍 잠을 깼더니 너무 졸린다.
설겆이도 못하겠다. 이따가 해야지.
이곳을 친구가 들여다 보고는 너무 썰렁하다고
맘이 아프다고 난리다.
그래도 난 맘에 없는 글, 누군가를 의식한 글은 쓰기싫다.
혼자 오두마니 있다고 재수없다고
방빼라고 하면 뺄수밖에 없다.
그러니 친구야 난 이렇게 호젓한 공간이 참 고맙구나.
노트에 일기 안쓴지는 오래이건만
팬들기는 어렵고 자판가지고 놀기는 쉬우니
어쩌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