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막내동생이 그린 연하장들.

은빛여울 2006. 1. 12. 08:49

막내동생은 여덟살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

가자니까 부득부득 교회에 가야한다고 우겨서  할수없이 그냥 두었었지.

 

결혼하고  첫아이 낳은 다음 날 전화를 걸어 울든 아이.

‘누님 막내가 아빠가 됐어요.’

 

십여년 전부터 카드겸 연하장을 손수 그려 보내준다.

이젠 중학생인 두남매의 아빠.

 

언제나 엄마의 정이 그리워 슬퍼하든 동생에게  부모님처럼 따스한

장인 장모님이  계셔서  언제나   마음 든든하고 걱정도 덜었다.

 

신은 때로 공평하시구나  감사한 마음도 들고

  이번 설에는 찾아 뵙고  고마운 인사나마  전해야 겠다..

 

 

 

 

그 동안  경민이가 손수 그려 보내준  연하장들이다.

 

 

지난 해에 보내준 거다.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모범생인 막내가 기특하다.

한때 우리를 몹시 걱정에  빠뜨린적이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