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선생며눌.
은빛여울
2005. 8. 12. 11:01
이웃에 여중선생님 딸을 둔 엄마가 딸이 오래 집에 오지 않으니
‘이 가시나야 얼굴좀 보자.’ 엄마는 장사를 하니 집을 비울수도 없고.
딸네미 하는 말 엄마 딸하나 없는셈 치이소. 죽겠다. 방학이라도 한달내 연수받아야하고
불량학생 한명이 어찌나 속을 썩이는지 그 아 집에 갔다가 같이 아 찾으러 가야되고 할 일은 천지고...
사실 우리 며늘아기 얼굴을 본지가 두달이 훨씬넘었다.
며늘아기도 담임맡은 반에 골통이 둘씩이나 있어 너무나 속을 썩힌다고 울상이더니.
어제 아들 혼자 다녀갔다.
보충수업 마치고 왔다고 4시경에.
생일이 한참 남았는데 우리끼리 생일해묵고 며느리묵으라고 술이랑 음식들을 조금 싸 보냈다
며늘아기는 한달 꼬박 연수 받고 이달 19일에나 끝난단다.
끝나면 오겠다고 죄송하다고
밥도 거의 안해먹고 사먹고 피곤해서 다른 생각은 꿈도 못꾼다네.
쉬운일이 뭐 있을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