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페인으로,8박9일
은빛여울
2023. 11. 16. 22:05
11.6 월요일
* 인천공항에서...
혼자서 모든 준비 마무리 해 놓고,떠나기 직전 두 아들에게 상큼하게 '갔다올께' 하려든 나의 야심찬 계획은, 금요일에 걸려온 둘째의 전화로 무참하게 깨어져버렸다.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무모한 생각이었는지.. 하여간 '엄마때문에 못살겠다'며 미리 연락 안한 꾸지람을 실컷하고는 공항까지의 교통편을 모두 바꾸고 준비물도 체크해 주었다.만약 금요일에 연락없이 떠났다면,어쨌을까 상상도 하기싫다.몇배로 고생했을꺼다.아울러 내가 얼마나 현실 감각이 모자라고 무능한지를 절감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만난 풍경들.5년전에 비해 뭔가 달라진 느낌이어서 촌놈 노릇 야무지게 했다. 빵 가게 찾으려 가다가 결국 포기하고 얼쩡거리다 말았다.폰으로 촬영이다.

인천공항의 커플 여행객, 부럽다 부러워 ..


요염한 모델에게 시선을 뺏긴 여행객,
그러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홀로 여행객인지 발걸음이 무겁다.


공항에서 시간 보내기.
설레임으로..

여행때의 함께 했든 단짝여사와 가이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