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생각난 김에. .
은빛여울
2023. 5. 29. 10:18
어릴적 한동네서 자라 같은 초,중까지 다니고 지금도 만나는 친구가 있다.
우리는 결혼후에야 우연히 길에서 만났고,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헤어졌다.
나중에 전화를 했드니 사모님은 해외여행에서 막 돌아오셔서 취침중이니 나중에 다시 연락 하라는 멘트를 들었고,
그 당시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든 나는 기가 팍 죽어 연락이 와도 받지 않은체 세월은 흘렀다.거의 잊고 지냈든 그 친구,또 다시 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드니 50이 넘은 중년으로 변해 있었다.
알고보니 같은 해에 결혼을 했으며 두 아들의 나이도 동갑이었다.그 후로 다른 두 친구와 매월 모임을 하는 중인데
하필이면 같은 해에 싱글 신세가 되고 말았다. 우째 이런 일이..나와 달리 착하고 유순한 이 친구,짝궁이 말린다고 취미 생활은 시작하다 모두그만 두었단다.만나면 밥 묵고 영화 한프로 하는 것, 함께 할 수 있는게 그것 뿐이다.나는 노릿개감이 풍성해서 심심할 겨를이 없는데..너무나 뻔한 말이지만 노후 준비는 필수,양보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