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노루귀

은빛여울 2023. 3. 16. 22:16

여성회원들은 오래 전 카메라 처음 만질때의 내 나이쯤 되어 보였다.

더러는 승용차를 몰고 오기도 했는데 카메라에는 좀 인색 한거 같다.

다 늙어서 갖고 싶었든  조금은 비싼 카메라를 가진 나를 문득 의식 하게 됐다.

나 역시 그녀들의 나이때는 아우님들이 한개 개비하라고 농담비슷하게 권하기도 했지만

디카를 갖고 놀다가  십년만인 작년에야 새 카메라를 가졌다. 살림꾼 엄마들은 이거 저거 재느라고  주머니에 꽁꽁 숨겨둔 비자금의 끈을 좀처럼 풀지않는다.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나 처럼 살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도  투자하고 쓰기도 하길 권하고 싶다.

새 카메라 기능 익히기도 버거운 나이가  될때까지 기다리진 말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