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배우자'의 존재감

은빛여울 2022. 11. 30. 12:32

살면서 사람들은 많은 경험을 하고 그 후엔 많은 변화를 겪는 것 같은데 그중에

배우자의 사망 후겪는 심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거 같다.

오늘 아침엔 지인인 여성이 몇 달 전의 남편 죽음을 알려오면서 계속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토록 오랜 세월을 병석에서 보냈고, 힘든 상황을 겪어냈다는데도, 남편의 부재는 너무나 크다고

'이럴 줄 몰랐다'라고 한다. '이 말이 정답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이 하는 말이다.

그러나 답답하게도 살아있는 동안엔 그 감정을 느낄 수 없다.

 개인적인 차이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을까?.

 그 자리를 메꿀 대상이 마련되어 있다든가....

잘못한 일과 잘못한 말만 생각난다고, 아무 소용없는 줄 알면서도 동생들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살았을 때'더 잘하고, 더 참아주고, 더 재미있게 살라고'

부질없는 줄 알면서도 불쑥불쑥 말해버린다. 멍청하게도

다섯살 아가씨가 그린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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