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임윤찬'씨의 연주를 즐기면서..
은빛여울
2022. 6. 27. 09:55
5시30분 알람에 잠을 깨니 비가왔다.
운동은 틀렸고 미루어둔 카메라 사용법을 익힐까,생각하든 찰라
듣다가 중단한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떠올랐다.
밥 먹으려니 조금 귀찮아서 집에 있는걸로 대충 때우면서 최고급의 연주를 듣는 기분 아주 좋다.
다른 연주자의 앞에 놓인 악보가 피아노앞에 없는것을 처음 발견했다.
연주회를 별로 챙겨보지 않는다는 것과 음악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증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한 높낮이의 피아노연주소리와 열정적인 피아니스트의 손놀림을 보는 재미도 만만찮다.
1시간 17분이든가의 연주를 머릿속에 차곡차곡 입력 시켜놓고 순서대로 꺼내어 손으로 표현한다는게 참 대단하다.
식사 끝나고 신문에서 '조광희' 변호사님의 칼럼을 읽었다.박찬욱 감독이야기가 나와서 나도 반갑고 공감갔다.
오래전 어떤 모임에서 함께 술자리에 있었고 누군가가 촬영까지 해 두었든 기록이 있기에...
'인생은 생각 할 수록 아름답고 ..'라는 구절은 계속 귓속을 파고드는 귀엽고 애띤 모습의
'임윤찬'군의 연주로 더욱 실감난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분출하는지 하루종일 들어도 물리지않을 듯.
사진은 아마도 영화를 퍽이나 좋아하는 내게 그 아우님이 일부러 남겨주지 않았을까.짐작만 하고 있었다.
아마도 종일 비가 올 모양이다.오늘은 피아노연주를 배경음악으로 깔아둔체로 하루가 지나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