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다대포의 모래
흐린날의 다대포.
은빛여울
2021. 9. 13. 21:52
집안에 오래 있으면 계속 눈을 혹사하게 되니 소중한 나의 두눈이 더 빠르게 기능이 떨어질테고, 해서 장보러가는 참에 가벼운 광각렌즈 달랑 챙기고 만만한 다대포로...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풍경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참 잘 생각했다. 꼬마 한 녀석이 물놀이를 즐기는 중인데 저 뒤쪽의 총각이 '꼬마야' 불러재껴도 들은 척도 안하고 제 할 짓을 하고 있었다. 속으로 잘 한다. 응원해 주었다. 사람이란 때로는 고집도 있어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