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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은빛여울 2020. 1. 4. 23:20

그날 여수의 하늘 빛은 유달리 푸르고 흰구름은 마치 선을 그은 듯 선명했다.

하늘이란 캠퍼스에 부어놓은 푸른색 물감 같았다.


초겨울 엷은 햇살 내려앉은 바닷가,

나그네들만이 여기기웃, 저기기웃
무료함에 잠긴 듯한 작은 배,
이제는 그저 그러려니 체념한 모습.
주인은 어디로 가고,
멀리  새 한마리 친구하자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