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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의 삼락 연밭에서..
은빛여울
2017. 9. 12. 23:00
이 달에 처음 찾은 삼락 연밭은 이제 마무리 단계였다.
느즈막히 태어나 안간힘을 쓰며 피어나기도 하고 간신히 버티며 추스리려 애쓰기도 한다.
사람살이와 닮은 蓮 들의 생, 올해는 연밥의 수확이 별로 없었는데 철새들이 허기를 채우느라
익을 겨를도 없이 파 먹어 버리는 탓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