蓮.

끝무렵의 白蓮 중에...

은빛여울 2017. 8. 20. 21:08

 

어쩐지 요즘은  젊었을때보다  더  자주  더 많은 눈물이 나와서 때로는  부끄러울 지경이다.

비에 젖은 이 친구, 다만 시원하게 비맞고  싱싱해 졌는데  보는 사람 멋데로  눈물처럼 이라고  해버린다.

내 앞을 걸어가는 노인의 흰머리와 드러난 머릿속의 피부가, 간신히 떼어놓는 발걸음이, 슬픔이 되어버린다.

나 보다 나이 더 많은 옆지기의 '당신은 젊다아이가' 한마디도  나를 슬프게 한다.

참말이지  다 늙어서 웬넘의 감성인지.  정말이지 됐다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