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바뀌다.
박근혜씨가 대통으로 결정된 날 늦은 밤에 대구의 조카와 김해의 둘째가 각각 술자리에서 전화를 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설마했다고,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는데 적어도 마지막의 정치 토론을
본 사람들이라면 그녀를 선택하지는 않았을꺼라 생각했다.
역시 짐작은 빗나가지 않았고 그 여자는 정말 그 자리의 주인일 수 없는 함량미달의 사람이었다.
그러다 작년 마치 봇물터지듯 발가벗겨진 그녀의 진면목, 부끄럽기 짝이 없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의 선거가 끝날때까지 그 여자가 내 시간을 참 많이도 뺏어갔다.
선거의 마무리가 잘 못되면 도로아미 타불이 될까봐 전전긍긍했다.
두가지 신문을 읽고 또 인터넷으로 여러신문을 읽고 외출하면 스마트폰을 눈이 빠지게 들여다보든 나날들,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겨우 일상과 마음이 평온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적어도 정의를 말하고 정의롭게 살고자 노력했든 분이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 국민은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선택했다.
지금부터 어떻게 어려운 난국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러나 희망을 가져본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대통령이 바뀌었다.
너무나 가슴아팠든 노대통령.
참으로 당당한 문재인대통령의 삶의 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