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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원에서 만나다.

은빛여울 2017. 3. 13. 12:11

몇해 만에 가 보는지 도무지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오랫만에  갔든 금강공원?

이름이 맞기나 한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무슨 생각이 났든지 한 친구의 느닷없는 제안으로 가 보았다.

봄날을 즐기려는 듯한 작은 생명들이 여기 저기서 반겨주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쏘옥  고개를 내 밀고 올라온  새내기들이 참으로 사랑스럽다,

제각각의 색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느라 힘들지는 않았을까

우리들의 삶에 이 작은 미물들이 있어 잠시 아이처럼 순수한 즐거움에 젖어든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 2017.3.12  동래 금강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