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2017년 10월2일 월요일.

은빛여울 2016. 4. 20. 16:14

한밤중에 빗소리에 잠이 깨었다.

옥상의 어느 부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투명하고 맑아서 크게 들린다.

떨어지는 장소에 따라 다른 소리로 반응한다는 것도 재미있다.

모든 것들은 상대적이라는거를 작은 일에서 실감하게 되니까.

70의 나이에 다른 여인들과는 다르게 고민하는 내가 우습기도 하다만 거금 10만원을 두달간 투자할까 말까를

망설이는 중이다. 일어능시 2급에 합격해 보고 싶다는 단순 희망, 그 동안 책값만 투자했는데 처음으로 청강신청을

할까말까,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해 보고 나중에 후회하지말자로 결론내렸다.

8시40분 지하철로 부산대정류소에서 하차,바로 길 건너편의 '시사일어학원' 30대의 매력있어보이는 강사는 '윤설희'

똑 부러져보였지만 조금은 애처러워보였다.405호 강의실의 청강생은 5명. 시작되었다.

10월3일 화요일.

추석음식으로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다.요즘 뜨고있는 백종원표.국물이 달달하니 옆지기는 좋아한다.

박탕국도 끓였다.자갈치에서 사온 옥돔이 맛이 좋았다.

목욕탕에서 비누칠안하고 탕에 들어간다고 잔소리들었다.

비누칠을 꼭 해야되는건 아닌데, 싸우기 싫어서 입 닫았다.

10월4일 추석날.

산꼼장어로 구이로 맛나게 잘 먹고 찜과 생선은 조금 씩 챙겨주었다.

둘째 각시는 입이 까다로워 조금 신경쓰인다.

첫째 각시는 나와 거의 맞는다.

아인이가 있는 추석이라 분위기  상큼하다.

시원이가 아인이 귀여워한다.

귀요미 시현이의 어린이집 시절,
무빙카메라 배우러 해운대 시청자미디어 센터까지 다닐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