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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은빛여울 2016. 1. 30. 20:36

인연의 끈이란  참 질기고도 무서운 것,  수 많은  대상 중에 골랐는지 골라졌는지 

 맺어지면  꼼짝 달싹하기 정말 어렵다.

 무수한 시간들을 희노애락을 함께 겪으며 늙어 가는 부부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얼음속에 발 담근채 꼬옥 팔짱 낀 듯한 모습에서  인생의 인연이란 끈이 생각났든 날.


                                             -  맥도 연밭에서.2016.1.25 -




때로는 지겹기도 하다고 아웅다웅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 먼저 간 후에 찾아오는 건 그리움뿐이라니...

혼자 남은 모습은 더욱 측은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