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북미

밤의 라스베가스.

은빛여울 2016. 1. 8. 20:02

 건물의 규모나  스캐일의 크기가  확연히 느껴졌든  미국이란 나라,

특히  가이없는 넓이의 하늘은  어찌나  속이 시원하든지  막혔든시야가  뚫린 듯한 감동을 느꼈었다.

그런 와중에도 간간히 나의 시선을 끌었든  어디든지  있음직한 풍경들,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어쩌면 그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쓸쓸하지도  외롭지도 않은지는 모르겠다만. 

영화에서나 보든 그 휘황찬란하고 화려한 도박장에 들어갔을때  먼저 시선이 간곳은  노인들이

둘씩 혹은 홀로 앉은 모습들이었는데  열심히  즐기는 듯 보였지만  어쩐지  내 눈에는 그리 즐거워보이지 않았다.

나이들어  주름가득한 그 얼굴의 진한 화장과 벗겨져 가는 매니큐어의  모습도  슬퍼보였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 가 아니라며 혼자 고개 끄덕거리며... 외로운 사람은 어딜가나 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