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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나루공원.

은빛여울 2015. 11. 18. 22:23

 

화사함이  사라지고   나목(裸木)으로  변하는데는  그다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어제와 다른 오늘, 아니 아침과 다른  오후의 모습이 처량하기 짝이 없었다.

바람이 하는데로  이 골목 저 골목을  딩굴어 다니는 낙옆들,

역시나 가을은 나락의 계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