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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불갑사(不甲寺)의 꽃무릇 .

은빛여울 2015. 9. 20. 23:06

 


우연히  붉은 색의 물결속에서 만난 이 친구는  나비라는 것 외에 아는 게 없다.

순간적인 만남에 쩔쩔 매며 놓칠새라  잔뜩 긴장하여 셔터만  연방 눌러대었다.

그저 괜찮은 포즈로 나타주었으면  하는  욕심만 부려봤는데  제대로 

 찬스를 잡은 건지 지금도 감이 안잡힌다.

제각각 나름대로 온갖 포즈와 향기로 방법을 동원했으련만 

치열한 경쟁에서  나비를 맞이한 진정 매력을 갖춘  꽃은 얼마나 되려나..

                                   - 불갑사 인근에서, 15.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