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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1

은빛여울 2015. 4. 1. 21:53

 

 

 비오는 날이 쉬는 날이다.

태어나자  마자  일터로 왔을  고단한 몸들이 빗속에서 쉰다.

얼마의 세월이 가야  이 거리를 떠나 볼 것인가.

하긴 떠난 다 해도 막상 갈 곳도 없으면서 뭘.

쓰잘떼기 없는 생각은 접어두고 낮잠이라도 한 잠 자볼까...

                    

                                                     - 비오는 자갈치의 어느 곳에서. 15. 3월의 마지막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