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은 사진 미술관에서.
은빛여울
2015. 4. 1. 20:36
고은사진미술관에서 <부산 참견錄- 이 갑철>전이 진행 중이었기에 지난 일요일 오후 참석했다.
제대로 보는 눈이 트인 형편도 못되니 그저 사진은 건성으로 보는 시늉이나 했다.
맨날 들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든 고정관념과 형식을 과감히 거부하는 듯한 사진들을
실물로 대하면서 쇼크를 약간 받았다. 아는 척하느라고 수평선 맞추라고
친절하게 어드바이스 까지 했든 일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 이갑철씨의 "침묵과 낭만" 전. 15.3.29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작가님의 표정이 너무나 무겁고 피로해 보였다.
사진 작업이 고단한 작업이라고 몸소 보여주는듯.
관장이신 이 상일씨도 초면이었는데 어딘지 건강해 보이지 않는 안색이 마음이 짠했는데 늙어가는 사람끼리라
동병상린의 감정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