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강서구의어스름풍경.
은빛여울
2015. 1. 16. 10:37
조카를 기다리는 동안의 무료함으로 담아 본 거리의 모습들,
시선과는 달리 머릿속에는 이런 저런 생각이 오고 간다.
평생을 일에서 놓여 나지 못하든 사촌의 갑작스러운사망소식은
다시금 어떻게 살다갈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해가 저무는 시간의 사람들이 어쩐지 측은하게 느껴진다.
삶의 노고에서 얼마동안이라도 벗어나 편하고 행복한 시간들 좀 즐기다
생을 마감하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할 듯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거리에서 시장바닥에서 노인들이 찬 바닥에 앉은 모습은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