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의사를 웃기다.

은빛여울 2014. 11. 21. 15:20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동안 살면서 가족 중에 뼈를 다친 기억이 없었다.그러다보니 통증도 없는데 깁스 좀 앞당겨 풀면 어떨까싶어 조르는 내게 어처구니 없다는 듯 허허 웃었다. 예정된 날에 풀고 나면 가쁜하게 원상 복귀되는 즐 알았기에 나들이 계획 세웠다가 반 깁스로 바뀌는 통에 울상을 지었더니 또 허허 하며 나무랐다. 반깁스마져 풀면 진짜 병원에 갈 일 없을 줄 알았다. 근데 아직 부었다가 빠졌다가 해서 가니 또 사진 찍고는 잘 낫고 있단다. 금만 갔는데도 왜 이리 오래 걸리냐고 하니 또 허허 다. 아직 3개월도 안지났는데 그러냐고. 어처구니 없어 웃고 그리고 꾸지람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