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오일장
노포동의 '오시게 '.
은빛여울
2014. 10. 7. 22:08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우리 엿 맛을 보라고 손에 쥐어주면서 카메라 들이댔더니
엿인 줄도 모른체 입에 넣고는 들이대는 렌즈에 금방 표정이 나왔다만
정작 엿집 주인 두분은 무표정.
두 청년 인제 보니 참하네, 댕큐 베리마치^ ^
삶이 팍팍한 탓도 있겠지만 웃다보면 웃을 일이 생기지 않을까?
2014.10.7 오일장 오시게에서.

여인들의 가족을 위한 쇼핑은 기쁜 미소로 속내를 드러낸다.
오미자 좀 사자는 남편의 제의를 끝내 뿌리치고 저 만치 가버린 아내,
아쉬움의 눈 빛과 손짓이 짠하다. 요즘 남편의 자리가 보인다.

오시게 장의 초상화 사진가님의 푸짐한 미소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었다.
이왕에 하는 일인데 웬만하면 웃는 얼굴로 하시면 좋겠다는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