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영화
' 이끼' 보다.
은빛여울
2010. 7. 18. 11:56
다른 볼일이 있는 날인데 어쩐지 가기 싫어 옆길로 샜다.
날씨도 더운데 좀 시원한 볼거리를 찾아간거다.
며칠전에 본 '파괴된 사나이'를 본 느낌과 비슷한것 같다.
내용이나 던지려는 메시지보다 눈으로 즐기면서 팝콘들고 콜라 마시며
잡답도 나누고 더위를 잠시 잊을만한 효과는 있는듯한데 그건 아마도
나의 감성과 비슷한 사람들에게나 적용될거다.
대단한 내용이나 있는 척 했지만 아무것도 없고.
쓸데없이 길어서 오히려 역효과였다.
조금 더 예리한 영화애호가라면 콧방귀나 뀔게 틀림없다.
그 들의 약간은 오버하는 몸짓과 더욱 잔인해져가는 폭력 장면 살인 방법 찾기 이런것들.
역시 만화가 원작이라 한계가 있는갑다.
움직이는 만화같다는 느낌이 팍 오더라.
전라도말씨가 기본인 사람이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면서
실수하는 말들도 때로 귀에 거슬렸다.
운동화라도 신고 나왔더라면 바람이나 쐬러 갈것을...
에구 아까운 내 돈 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