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무슨 말을 할까나...
은빛여울
2010. 4. 24. 09:05
요즘같은 어수선하고 열 받치는 일이 많은 나날도 참 드물것 같다.
열혈 네티즌이 쓴 욕설에 공감을 표시하는 삐리리한 짓으로 부글거리는 마음을 눈꼽만큼
달랠뿐이다. 참 비겁한 인간이다. 나는.
세상이 온통 거짓과 사기로 가득한 바닷속같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떠밀려다니는 온갖 악취나는 일들의 홍수.
날씨 마저도 온갖 변덕에 계절에 대한 개념 마저 뒤흔들고
가면쓴 얼굴의 온갖 인간들이 무섭다.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태산을 이룰것 같은 내 나라.
하지만 오늘 아침의 창밖은 모처럼 화사하다.
다 내 던지고 바람쐬러나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