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여울
2010. 1. 19. 15:55

한석봉의 천자문.
할아버지의 교과서.

신문사에서 전화가 와서 좀 더 자세한 소개글과 사진을 원했다.
할아버지는 대화가 고프시든가 아니면 미모의 할매가 마음에 드시는지^^
처음본 사람 같지않다고 하시면서 조금 더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시간을 자꾸 끄셨다.
커피도 맛나게 끓여주시는데 커피잔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안찍어왔네.
한 사람의 인생을 펼쳐놓으면 사실 이야깃꺼리 엄청 많다.
외롭지 않으려고 쓰고 또 쓰신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