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막내 동생의 첫사랑.
은빛여울
2004. 12. 22. 11:08
다른 님의 칼럼을 순례하다 문득 생각납니다.
모두가 반대하여 결국 결별했든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때 무슨 이유로 모든 가족들이 다 반대했든지 기억이 없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이 없었다할까요.
아니면 지금의 올케와 인연지어지려고 그랬을까요.
어느 날 그녀의 근황을 우연히 듣고 부산서 인천으로 찾아갔답니다.
이미 결혼은 했고 몇년의 세월은 흘렀지만
꼭 한번 보고싶었답니다.
만나지도 못하고 먼발치에서 보았는데 아들의 이름을
동생의 이름으로 지었더라고.
벌써 15년정도는 옛일입니다.
사람에게 사랑은 참 무서운 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