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오사리 잡탕.

은빛여울 2004. 12. 4. 13:25

가슴 속에는 온통 구린내가 나는데 붓만 좋고 벼루만 좋으면 무얼 하는가?

 붓만 좋으면 그저 명필이 되는 법이 있던가?

 

 벼루만 훌륭하면 시도 저절로 훌륭해지는가? 찌푸리기만 하면 나도 아름다워 질 수가 있는가? 천만에 말씀이다.

 

중요한 것은 붓과 벼루가 아니다.

 정작 관건은 시를 쓰는 이의 마음 속에 담긴 생각에 있다.

 

훌륭한 벼루에 좋은 먹을 갈아도 생각이 속되고 보면 그 벼루

 그 먹이 빛을 잃고 만다.

나는 없고 옛 사람의 망령만 득실대는 그런 시는 아무리 때깔이 좋더라도 나는 취하지 않으리라. .

 (정민선생님 홈에서)

 

참 누가  붓좋고 벼루좋으면 좋은 글 써진다고 했든가요.

나 참 . 괜히 혼자 열내시고 있어요.

그렇다면 빚이 라도 내서  좋은 거 사면 될것을.....

고상한 대화 젊잖은 표정 차림새로  구린네나는 모두를

감추고 다니는  양반들은     길가의 돌맹이보다 더 널렸지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