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팔십노인의 의처증 살인 사건에 대해 한껏 열을 올렸다.
뉴스로 보진 못햇지만 사실이겠지. 할멈도 칠십이 지났다는데
너무나 사랑했었든가. 그 연세에도 아직 그런 치기가 남아 있다니 정말로
대단하다. 한국 남성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친구는 핏대를 올려서
난리였는데 글쎄.
그 노인의 자리에 그대로 서 보지 않고 논평하기가 좀 그렇다.
사랑이라기 보다 명예 쪽으로 심한 쇼크나 상처를 받았을런지도
모르겠다.
남편한테 의견을 물었더니 '그럴수도 있겠지 '였다.
대외적인 체면 손상은 물불을 가릴수 없을런지 모른다고.
지금의 젊은 이들이라면 설마 이런 생각은 안할꺼야.
얼마나 계산 빠르고 영악한데.
세상은 이래서 재미있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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