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를 헤매다 지쳐 귀향한 나그네처럼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진 배들에게 항구는 어머니의 품이겠다.
눈에 보이는 제각각 다른 모습들과 보이지 않는 그 배에 실렸을 온갖 다양한 물건들과 사람들을 상상해 보라
뻔한 사실이지만 세상살이는 역시 흥미진진하다.
또한 도심의 바로 옆에서 바닷가의 풍광을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가.
노출을 바꾸어가며 담아본 풍경이 내 눈에는 그저 이쁘기만 하다.
남포동 201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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